발목 뒤에서 굵은 힘줄을 만질 수 있는데, 이것이 아킬레스건이며 이 부분이 끊어지는 것이 아킬레스건 파열이다.
우리 몸에서 가장 튼튼하고 가장 큰 건 중의 하나이며 건 손상은 그리 흔하지는 않지만 가장 잘 끊어지는 건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.
양측 대퇴골 내외과 후면에서 각각 한개씩 두개의 비복근(내측 및 외측)과 하퇴골 후면 가자미근에서 3개의 건이 모여 공통 건을 이뤄 발뒤꿈치의 종골 후면 상방에서 붙어서 형성된다. 즉 세 개의 근육이 건으로 이행되는 연결부에서 종골에 부착되는 부위까지를 말한다.
그 기능은 족근 관절을 강하게 족저굴곡 시키고, 인체를 들어 올리고,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.
이 부위 중에서 비교적 혈류가 적은 부위에서 종골 부착부 상방 2-6cm 부분에서 파열이 잘 일어난다.
- 운동을 하다가 발을 헛딛거나 뛰어올랐다가 착지를 잘못하거나 했을 때 생기기 쉬우며 이 같은 동작은 흔히 배구에서 많이 일어난다.
- 무릎을 펴서 전족(발 앞부분)으로 체중을 지탱하면서 발을 지면에서 뗄 때,
- 발목이 갑작스레 예기치 않은 신전(발목을 위로 젖힘)이 될 때,
-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족저 굴곡된(발목이 펴진 상태) 발목이 강제로 족배 굴곡(발목이 위로 젖혀짐)될 때
- 그 외 직접 손상으로 파열될 수 있으며 병적 요인이나 생리적 변화로 자연 파열되기도 한다.
- 아킬레스건에 갑자기 동통이 생겨 잘 살펴보면 단열된 부분이 부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오목해져 있다.
- 아킬레스건이 끊어졌을 때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수도 있다.
- 보통은 보행을 할 수 있어도 발끝으로 설 수 없게 되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이다.
자연치유가 되도록 6-8주간 부목고정(기브스)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있고, 수술적 치료를 할 수가 있다.
치료하는 의사에 따라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젊고 활동적인 환자에게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.
수술적 치료로 봉합술을 시행하는데, 파열된 아킬레스건이 대부분 너덜너덜 해지기 때문에 너저분한 부위를 다듬어주게 된다.
수술 후 봉합한 부위가 약간 짧아지거나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다.
그러나 두꺼워 진다고 해서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약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.
아킬레스건 파열 후 며칠 지나지 않은 경우는 수술시 힘줄의 구축이 심하지 않아 수술이 쉽지만 몇 주 혹은 몇 달이 지난 경우는 힘줄의 구축이 심해져 봉합이 어려울 수도 있고 수술이 더 복잡해 질수도 있다.
때문에 아킬레스 파열이 의심된다면 손상 직후 빨리 진단을 받고, 치료하는 것이 좋다.
